지멘스PLM소프트웨어코리아(대표 권경렬)는 앞으로 3년 동안 150여명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연구개발(R&D) 인력을 투입해 PLM 템플릿을 개발하는 R&D 센터인 ‘지멘스PLM프로그램오피스’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PLM 템플릿은 플랫폼과 기본 기능 이외에 하이테크·자동차·소비재·기계·항공 등 각 산업별로 특화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기능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SW)다. 템플릿 개발에 성공할 경우 지멘스는 각 산업 특성에 맞는 SW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별도의 상품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멘스 본사나 해외 각국으로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멘스PLM프로그램오피스는 초년도에는 40여명의 R&D 인력을 채용해 개발을 시작하며, 앞으로 3년 동안 70여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웃소싱 인력을 포함하면 총 150여명이 프로그램 오피스에서 개발활동을 하게될 예정이다. 총 투자 비용은 1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지멘스PLM소프트웨어코리아는 국내 파트너를 확보해 공동으로 투자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권경렬 사장은 “한국은 PLM 시장 성장률이 26% 정도로 글로벌 시장의 두 배”라며 “템플릿으로 고객은 30∼50%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지멘스는 산업 특성에 맞는 SW를 개발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