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니터 라인업 가운데 처음으로 16대9 비율의 LCD 모니터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이그로시 블랙의 슬림 베젤 디자인을 기본으로 16대9 포맷을 적용해 인터넷·문서 위주의 모니터 사용 환경에서 멀티미디어와 영상을 감상하기에 적합하게 설계했다. 1024 픽셀(화소) 사이즈를 가진 웹 페이지 2개를 병렬로 동시에 볼 수 있고 A4 2장을 나란히 놓더라도 측면에 여유 공간이 있어 가젯· 사이드 바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의 4대3 또는 16대10 비율 모니터와 비교해 고화질과 초고화질 콘텐츠를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이 회사 박용진 상무는 “이 제품은 앞으로 디스플레이를 주도할 16대9 포맷을 적용한 싱크마스터 첫 모델”이라며 “삼성은 글로벌 모니터 1위 업체로 16대9 비율로 모니터 형태가 전환되고 있는 시기를 맞아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6대9 모니터는 오는 2012년까지 전체 LCD 모니터 시장의 67%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제품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