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광주인탑스가 개발한 LED스탠드.
사진설명=대방포스텍이 출시한 앙드레김 조명.
사진설명=엘이디라이텍의 LED실내조명.
광주 발광다이오드(LED) 업계가 올해 매출이 급성장하는 등 ‘상종가’를 기록하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방포스텍·엘이디라이텍·광주인탑스·포에프 등 광주지역 LED업체가 올해 고유가 시대를 맞아 고효율·친환경인 LED조명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예년보다 2∼3배 늘어난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LED 보급 정책에 따라 향후 기존 조명제품이 LED로 급속히 대체될 것으로 예상돼 광주지역 LED업계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광주지역 LED조명업계의 대표주자 대방포스텍(대표 이현도 www.onoff21.co.kr)은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1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한 해 총매출액 104억원을 이미 상회했다. 연말까지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5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현도 사장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앙드레김 조명 브랜드에 LED 기술을 융합한 조명 사업에 활발히 진출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LED조명 브랜드 제품으로 조명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엘이디라이텍(대표 최종섭 www.ledlitek.com)은 지난해 LED 사업분야의 매출액이 30여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3배 이상 성장한 100억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올해 직접 조명 분야에서 국회의사당 본관 LED 무드 조명 및 형광등 대체 조명을 납품했다. 경북 구미 반도체 공장 형광등 대체 조명도 시공했다. 또 경관 조명에서는 송도 및 오송 신도시 기념 조형물 조명을 시행했다. 현대 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와 제네시스 실내등도 공급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LED사업을 시작한 광주인탑스(대표 김형태 www.gjintops.com)는 LED 메탈 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LED조명 응용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연구개발 및 마케팅에 뒤늦게 시동을 건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LED 메탈 패키지와 모듈, LED명 감성조명 스탠드 등에서 총 10억원의 매출을 올려 내년에는 이보다 3∼5배 이상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포에프(대표 이문호 www.adeng.co.kr)는 LED 교통신호등과 경관조명 사업으로 매출 1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LED제품용 금형 구조물을 생산하는 에스디엠(대표 유정숙 www.toolmaker.co.kr)도 LED 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매출이 100억원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올해 광주지역 광산업체중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여 업체 중 LED 관련 업체가 9∼10개 업체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