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결국 `정액제`로 간다

PC방 이벤트 `한 달간 무료서비스"혜택 내세워…엔씨“요금제 아직 확정된 바 없다”주장



[더게임스 김상두기자]올 겨울 게임시장의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온’이 정액제의 과금방식을 취할 확률이 높아졌다.

11일 오픈 예정인 ‘아이온’은 최근 PC방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공지했다. 이벤트는 30개의 ‘아이온’계정이 만들어지고 해당 유저들이 200시간 게임플레이를 하면 해당 PC방에 한 달간의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PC방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한 달간 PC방 무료 서비스라는 사실은 향후 ‘아이온’을 이용하게 되면 이에 따른 요금이 부과됨을 의미하는 대목이다.이미 PC방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이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똑같은 방식의 정액제로 확신하고 있다.

한 PC방 업주는 “최근 엔씨소프트 내세운 PC방 이벤트 혜택이 ‘한 달간의 무료 서비스’로 이는 월 정액제가 아니면 별 의미없는 혜택”이라며 “‘아이온’의 정액제 실시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경광호 과장은 “‘아이온’의 요금제는 현재 비지니스 모델을 고민중이며 확정된 바는 없다”며 “이동통신사의 요금제가 수 십개에 달하는 데 왜 정액제 내지 부분 유료화만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며 새로운 유료화 모델 도입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sdkim@thegma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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