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시장, 황금어장으로 급부상

[더게임스 김명근기자] 베트남이 온라인게임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주요 외신들은 IT컨설팅 전문 업체인 ‘펄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 베트남의 온라인게임유저가 오는 2011년이면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펄 리서치 알리슨 루옹 매니징 디렉터는 "베트남의 상당수 온라인게임은 중국과 한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양국의 게임업체들이 콘텐츠 공급 하이선스 체결을 위해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욱이 최근 들어선 미국 게임업체로는 처음으로 EA가 피파온라인의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등 베트남이 매력적인 온라인게임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 국산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이란 점에서베트남 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이 온라인게임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것은 IT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인터넷 보급율이 23.5%로 크게 확장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펄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2100만명에 이른다.



또 베트남 게이머들은 아이템 구매로 월 평균 3∼6달러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사용자가 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감안하면 2011년경 베트남의 온라인게임 아이템 시장 규모는 적어도 3000만 달러에 이를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이 신흥시장으로 주복받고 있음에도 펄 리서치는 온라인정부규제, 국제 경기침체, 개발 인프라 부족과 저소득 수준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dionys@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