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안희찬기자]그라비티(대표 강윤석)가 올 3분기에 흑자로 전환, 8분기만에 적자기조를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티는 지난 2006년 3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 2분기까지 8분기동안 적자상태를 유지했다. 2분기 그라비티는 126억2600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라비티에 따르면 정확한 흑자 규모는 파악을 해봐야 알겠지만 3분기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라비티는 3분기를 기점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그라비티가 3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그라비티의 장수게임인 ‘라그나로크’의 무료 전환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라그나로크’는 지난 5월 정액제 요금제를 포기하고 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유료 모델로 전환해 동시접속자수가 급성장하는 등 제2의 호황을 맞은 바 있다.
이에따라 국내의 경우 매출이 3배 이상 급등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무료 전환은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불러일으켜 동시접속자수와 매출 증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여기에 3분기 동안 환차익이 크게 발생하며 그라비티의 매출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라비티 한 관계자는 “이번주내로 3분기 매출이 정리될 것으로 안다”며 “이 성장세가 그대로 4분기까지 이어져 그라비티 성장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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