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2’‘에이카’ 각각 11월28일과 12월 오픈베타 돌입
[더게임스 김상두기자]MMORPG 대작도 그들을 막을 순 없다. 아이온’‘월드오브워크래프트’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등 올 겨울 최고 흥행 대작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과의 맞경쟁을 선언한 작품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홀릭2’‘에이카’ ‘칸헬’‘카로스’등이 그들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오는 11월 28일 자체 개발한 ‘홀릭2’의 오픈베타를 시작한다. 이어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조이임팩트가 개발한 ‘에이카’를 오는 12월 중순에 유저를 대상으로 한 공개서비스에 나선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와 겔럭시게이트(대표 홍문철) 또한 신작 MMORPG ‘칸헬’과 ‘카로스’의 클로즈베타를 12월과 1월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온" "리치왕의 분노"가 오픈베타 이후 약 한달 기간을 두고 이들 작품은 각각 오픈베타와 클로즈베타에 나서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작과의 ‘맞짱’이라는 분석이다.업계 한 전문가는 “그동안 국내 MMORPG 시장에서는 대작이 론칭될 경우 이를 피하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져왔다”며 “‘홀릭’과 ‘에이카’는 대작 론칭 후 불과 한달을 사이에 오픈하는 것으로 기존 관행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또한 그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대작 오픈 후 한달은 유저 몰이가 한창일 때”라며 “이들 작품은 사실상의 대작과의 정면 대결을 선포한 것과 진배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과거와 시장 상황이 달라졌음은 물론 틈새시장을 노린 작품이기에 대작과의 정면 승부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오픈베타 이후 상용화 기간이 빨라져 한달이 채 되지 않아 사실상 이들 대작과의 정면승부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아이온’‘리치왕의 분노’의 경우 해당업체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12월 사실상 유료화가 확실시 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연내 상용화를 공표한 적 있다.
아무리 대작이라도 상용화에 들어가면 일부 유저들의 이탈이 생기게 마련이고 이 때를 겨냥해 신작을 내놓을 경우 오히려 유저 몰이가 쉬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대작들이 연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상용화 게임과 무료로 진행되는 신규 게임이기에 사실상의 정면승부는 아니며 오히려 대작에서의 이탈하는 유저를 모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신작 오픈시기가 대작과의 경쟁이 아닌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들 겁없는 신작들의 반란이 성공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d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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