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냉동식품 관리에 혁신을 가져올 스마트 콜드체인(SCC) 기술개발사업의 주체가 KETI컨소시엄으로 확정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지난달 15일 KETI컨소시엄과 ETRI컨소시엄이 각각 제안한 SCC사업계획안을 평가한 결과 KETI측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공식발표는 이 주중 나올 예정이다. KETI와 LS산전, 메타비즈, CJ-GLS, 엠투소프트웨어 등 컨소시엄 가입사들은 이미 분야별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SCC사업은 유통과정에서 일정 온도유지가 필요한 냉장식품, 의약품, 혈액 등의 관리프로세스를 최적화시켜 변질된 제품으로 인한 기업체, 소비자들이 피해를 막아준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LS산전은 축축한 냉장식품 사이서도 주변 온도, 습도를 측정하는 900 ㎒ RFID칩을 비롯한 환경센싱기술을 담당한다. CJ-GLS는 유통현장에서 스마트 콜드체인 기술을 확산하고 메타비즈는 콜드체인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 M2소프트웨어는 관련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각각 개발하게 된다. 총 사업규모는 2013년까지 70∼80억원대로 추정된다. 냉동물류에 특화된 RFID태그와 애플리케이션, 프레임 워크 등을 동시에 개발하는 세계최초 사례여서 RFID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