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오션과 그린 이코노믹스가 밝은 미래를 향해 인류를 인도할 것입니다.”
헤이젤 헨더슨 박사는 오는 18일 전자신문이 개최하는 그린오션포럼에서 ‘그린오션과 녹색경제(Green Ocean and Green Economics)’이란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현재 우리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키 위한 그린오션의 개념은 무엇인지 등 ‘그린’ 개념을 통한 인류 전체의 비전을 제시한다.
헨더슨 박사는 1970년대부터 일어나 지금 이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류의 웰빙과 자연보호와 같은 생태학적 개념을 조화시키려는 사상의 주요 주창자다. 그런 만큼 그는 이번 기조강연에서 그린오션의 개념과 산업혁명 이후 지속적으로 환경을 파괴해온 화석연료사용 경제와의 관계를 규명한다.
“그린오션은 화석연료사용 경제에서 현재 진행 중인 더 깨끗하고 더 푸른 태양 에너지 시대로의 위대한 변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는 특히 태양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전 세계서 감지되는 그런 변화의 일부를 제시할 예정이다. 헨더슨 박사는 이미 1981년 ‘태양에너지 시대의 정치(The Politics of the Solar Age)’라는 책을 통해 재생가능한 에너지, 그 중에서도 특히 태양에너지가 장차 우리 사회에 던질 의미를 제시한 바 있다.
헨더슨 박사의 특별강연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전통적이면서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구 경제 시스템이 인류의 미래에 어떤 우려를 던졌는지 사회적·윤리적·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분석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경제가 실제의 부(富)인 건강한 대양 그리고 청명한 공기·생물의 다양성·교육받고 창조적인 국민을 돈으로 혼동했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내총생산(GDP)·국민총생산(GNP)과 같이 돈으로 명명되는 진보의 측정 방법들은 오염·빈부격차·금융위기·기후변화 등으로 귀착되면서 국가들을 조종해온 것이죠.”
이번 강연은 이런 문제를 해결키 위해 헨더슨 박사가 주창하는 개념, 즉 ‘윤리적 시장(Ethical Market)’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윤리적 시장은 전통 경제학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환경문제와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 정치적인 개념·요소가 매우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고 상호작용하는 곳이다.
“지엽적, 단편적, 단기적 사고는 너무 비싼 대가를 요구합니다. 지구적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의 관심은 동일합니다. 윤리성이 가장 실용적인 방편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