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간 충북 전역에 총 2400가구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충북도는 태양광주택 1단계 보급사업(2004∼2008년 2600가구)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669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부터 4년 간 2단계(2400가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유가 시대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광 주택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전지 등 발전설비 설치비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70% 가량 지원하는 것이다. 발전설비는 올해 단가 기준으로 2790만원(3㎾ 규모)이다.
충북도는 2단계 사업으로 내년 300가구(83억7000만원), 2010년 600가구(167억4000만원), 2011년 700가구(195억3000만원), 2012년 800가구(223억2000만원)를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의 경우 1월 중 시·군별 수요조사를 실시해 신축건물을 포함한 보급 대상가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매달 350㎾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연간 61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게 된다.
청주=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