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업체와 日서 선진기술 습득 나서

 삼성전자가 주요 협력업체와 함께 해외 선진 기술 습득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0개 주요 협력사와 함께 금형·사출·프레스와 관련한 일본 선진기업을 방문하고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꾸하리 메쎄에서 열리는 ‘IPF 2008’ 전시회에 동반 참석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해외 전시회를 함께 참석하는 수준에서 협력업체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확대 개편한 것이다.

 삼성과 협력업체는 일본제강소, 니쎄이(Nissei)수지공업 등과 함께 일본 현지에서 ‘상생 기술 세미나’를 공동으로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신기술과 설비 도입 방안과 관련해 상호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특히 일본제강소 측은 미건조 수지의 성형 불량 개선 노하우와 전동 초박형 성형기, 하이 싸이클 성형기 등과 같은 고성능 설비를 설명할 예정이다. 니쎄이수지공업에서는 대형 유압 성형기의 최신 제어 기술과 고기능 복합 재료 기술을 소개 받는다. 삼성전자 측은 “기존에는 전시회 관람 위주로 신기술 동향 파악에 그쳤으나 이번 행사에는 상생 협력 차원에서 협력업체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일본 선진기업과 기술 교류회를 포함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삼성 협력업체는 금능정밀·태우·네덱·우리엠텍·대성전기·쉘라인·삼진엘앤디·제일테크·삼광·신흥정밀 등 10개 업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