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日서 디지털액자 사업

LG전자, 후지필름이미징과 제휴

LG전자, 日서 디지털액자 사업

 LG전자가 디지털액자사업에 진출했다. LG전자는 디지털카메라와 사진 인화 기술의 본고장 일본에서 디지털사진 액자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후지필름이미징과 손잡고 이 회사가 거래하는 3000여개 카메라와 가전제품 매장에서 디지털사진액자를 판매키로 했다. 후지필름이미징은 일본 전역에 분포돼 있으며 요도바시카메라·빅카메라·에디온과 같은 전문 유통점을 두고 있다.

 이번 제휴로 후지필름 측은 카메라 구입 고객이 촬영 사진을 집안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디지털사진액자를 판매해 제품 라인업을 넓히고 LG전자는 후지필름 유통을 활용해 시장 진입 초기 단기간 내에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디지털사진액자 시장은 올해 30만대, 내년 60만대로 급신장 추세로 소니 등 일본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독식해 왔다.

 이규홍 일본 법인 부사장은 “경기 불황에도 급속히 성장하는 디지털액자사업 분야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 며 “가족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본인의 감성을 노리는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G와 손잡은 후지필름이미징은 후지필름 계열사로 디지털카메라·인화지 판매·사진 인화·이미지 수정·앨범 제작 서비스 등 디지털사진 관련 상품의 일본 내수 판매를 맡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