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온라인 와우의 벽 넘어섰다

[더게임스 안희찬기자]한국산 MMORPG ‘루나온라인’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인기를 넘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대만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게임인기도를 집계하는 게이머닷컴의 순위중 MMORPG 분야에서 이야인터랙티브가 개발한 ‘루나온라인’이 인기도 179만4982표를 얻어 110만5852표를 획득한 ‘와우’를 60여만 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나온라인’은 대만 서비스사인 메크로웰을 통해 지난달 30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동시접속자수 4만5000명(추정치)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루나온라인’이 대만에서 이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신규게임에 몰리는 대만 유저들의 성향탓이 크다. 이와함께 ‘루나온라인’이 대만 유저들이 선호하는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강한 게임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만시장 전문가들은 ‘루나온라인’의 고공행진을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와우’를 넘어서는 인기를 얻고 있지만 2개월은 지켜봐야 시장 안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비스를 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어서 유저들이 게임에서 즐길만한 콘텐츠가 많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안될 경우 시장 진입에 실패할 확률도 높다는 분석.



실제로 ‘루나온라인’과 비슷한 느낌의 ‘ECO온라인’은 초반 흥행에도 불구하고 시장 진입에는 실패했다.



대만 업체 한 관계자는 “이제부터는 업데이트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추가하느냐가 게임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 보강으로 현재의 인기도를 유지한다면 ‘루나온라인’은 대만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나온라인’의 개발사인 이야인터랙티브측은 이에따라 ‘루나온라인’의 업데이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야인터랙티브측은 오는 25일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국내 버전과 많이 틀리기 때문에 현지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업데이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야인터랙티브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신재욱씨는“대만 서비스사인 메크로웰과 협의를 통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ani71@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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