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임재구기자] ‘폭군’ 이제동(르까프 오즈, 저그)과 ‘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 칸)가 ‘WCG 2008’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쾰른에서 펼쳐진 ‘스타크래프트’ 예선에서 이제동과 송병구는 나란히 조 1위를 차지하면서 16강에 진출했고, 여기서 8강에 오를 경우 맞대결이 성사돼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WCG 2006’처럼 금은동 싹슬이는 기대할 수 없게 됐으며, 이제는 대회 8연패를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WCG’ 역대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쳐본 적이 없는 ‘스타크’ 최강국.
전문가들은 예선전을 지켜보면서 해외 선수들의 기량이 우리 선수들의 비해 많이 못 미친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대회 8연패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대회 16전은 8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9일 오후 8시에 펼쳐진다.
한편 ‘WCG 2008’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붉은 보석’ 종목에서는 한국의 ‘컴온베이비’팀이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에 따라 사기가 높아진 한국 선수단은 종합우승 재탈환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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