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아바나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신약에 대해 2 단계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중외제약은 지난 2006년 일본 다나베와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 등 6개국 시장에 대해 아바나필의 판권을 공동 보유하는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들 6개 시장에서 상품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월부터 서울대병원 등 총 8개 종합병원에서 160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상 임상시험 결과, 아바나필은 가짜약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며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안면홍조·두통 발생률이 5% 이하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아바나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2010년께 출시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 초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현재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