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는 노(NO).’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시험장에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챙겨가되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등과 같은 IT기기는 반드시 집에 두고 가야 한다. 교육과학부는 13일 실시되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10일 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수험표를 받은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본인의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이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1교시는 8시 40분에 시작된다.
IT기기는 반입 및 휴대가 금지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PMP, 전자사전 등 모든 IT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고장 나거나 배터리가 분리된 것이라도 절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금지물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는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돼 올해 시험이 무효 처리되므로 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는 48명의 응시자가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 반입 금지물품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돼 성적이 무효 처리된 바 있다.
교과부는 “수능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 당일에 당황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사전에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과부는 수능 예비소집일인 12일 수험표와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험생 유의사항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