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포스코 부장과 박명규 피플웍스 책임연구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 시상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정식 부장은 제강 조업 기술력 향상에 전념해온 전문 엔지니어로, 공정을 단축시키고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선순환 프로세스 더블 슬래그 조업기술(POS-D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조업기술을 통해 연간 약 1447억원의 원가절감과 2200억원의 설비투자 비용 절감으로 포스코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공정시간 단축 및 부원료비 절감으로 지속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돼 한국 제강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박명규 책임연구원은 11년간 RF·통신 분야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 기지국용 HPA(고출력증폭기)·LPA(선형증폭기) 국산화와 세계 최초 직교주파수 분할(OFDM) 기반 차세대 소부대무전기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연구원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기지국용 HPA/LPA를 국산화하여 1000억원 이상 수입대체 효과를 이룩하는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저변 확대에 크게 공헌했다. OFDM 기반 차세대 소부대무전기 개발로 고속 데이터 통신은 물론 무전기간 중계기능을 이용한 원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해 우리나라 국방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