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Ⅶ대학 부산캠퍼스(학장 최수준) 성장동력특성화대학지원사업단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성장동력특성화대학지원사업을 수행, 홈네트워크 분야의 설치와 유지보수 및 운용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단은 교육 커리큘럼 개편, 첨단 실습 장비 도입, 교수연수, 교재 개발 등을 추진했고, 이를 통해 정보통신 네트워크 구축뿐 아니라 건축 도면의 이해, 통합배선 등 다양한 지식을 겸비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력을 다수 배출했다.
특히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코콤, 서울통신기술, 한전KDN, SK건설, 한국알카텔루슨트 등과 ‘산학 맞춤식 교육협력’을 체결, 각 기업의 홈네트워크 서비스 모델에 맞는 인력을 양성·공급해 해당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콤은 지난 해 10명을 인턴 사원으로 선발해 이 중 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또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응하기 위해 인성 교육 및 회사 적응도를 높이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지난 동계 방학 기간에는 4개월에 걸쳐 ‘취업 능력 향상 프로그램(TranSpec:Transfer Specification)’을 운용했고, 올 동계 방학 중에도 2학년 진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직업 적성검사, 직장 전화 예절, 사회 봉사활동, 실전 모의 면접, 프레젠테이션 등 1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은 대부분 대우조선, LGD 등 대기업 취업이라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재학생 양성 교육뿐 아니라 홈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재직자를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홈네트워크 산업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발굴을 위한 u홈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이 대표적 사례다.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기술 강조 풍토는 결국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충족시켜주지 못해 산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돼왔다. 지난해부터 매년 5월 홈네트워크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은 일반인에게 홈네트워크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이어 사업단은 홈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홈네트워크 구축관리 인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왔고, 올해 들어 분기별로 교육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학교 내 홈네트워크 교육센터 구축 등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완벽히 소화해낼 수 있는 인프라도 갖췄다.
이 밖에 기업과의 관계를 실질적이고 유기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가족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회사는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기업을 ‘가족’처럼 여기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 가족기업과 기업 간의 원활한 교류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홈네트워크 가족회사 세미나’를 정기 개최하고 있다.
◆대표사업1- `홈네트워크 구축관리 전문가 과정’
건설IT 융합위원회를 만들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정부 발표와 대기업의 진출 등을 놓고 볼 때 홈네트워크 서비스의 수요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홈네트워크 구축관리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수년 내에 다가올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단이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신력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업단은 이와 함께 교육 및 실습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내에 홈네트워크 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사업단은 지난 2분기부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한 홈네트워크 구축관리 전문가 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홈네트워크 기업 대부분이 수도권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소재 한국폴리텍대학의 협조를 얻어 수도권 대상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총 5일(40시간) 동안 홈네트워크 동향 및 관련 법령, 홈네트워크 건축도면, 홈네트워크 장비 및 설계, 홈네트워크 구축 및 시공, 홈네트워크 운영 등의 이론과 유선 실습(전력선 통신, RS-485통신), 무선 실습(지그비 통신 등), 광통신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08 우수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모전(향상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대표사업2-가족회사 운영
‘가족회사 운영’ 사업은 현장 밀착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의 실질적이고 유기적인 산학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과 산학 협력을 체결한 기업을 ‘가족’처럼 여기자는 취지에서 새롭게 개념을 정립한 것이다.
가족회사 운영을 통해 대학은 기업에 장비공동활용, 재직자 향상 교육, 대학 연구 인력 등을 지원하고, 가족회사는 대학에 현장실습과 인턴십, 장학금, 장비 및 기자재 기증, 취업 기회 제공, 실무자 초청 강의 등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사업단은 가족과 대학의 협력을 넘어 기업과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와 공동 정보 공유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홈네트워크 가족회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가족회사들은 업무에 필요한 지식 습득, 정보 공유, 기업과 기업 간의 인적 교류에서 시너지를 얻게 된다.
학교와 기업이 동반 성장하고, 기업의 현장 경험을 적극적으로 학교에 반영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한다는 점에서 가족회사 운영은 학교와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묘안이다. 나아가 가족회사 운영이 학교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훌륭하게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