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무형 문화자원의 활용과 문화콘텐츠지원센터의 역할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팀 박사와 장재호 지식산업연구실 박사는 최근 대경 CEO브리핑을 통해 오는 2011년 안동에 설립될 경북문화콘텐츠지원센터를 문화산업의 구심체로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북은 곳곳에 유무형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상품의 유통 및 제공 위주의 산업구조를 띠고, 문화산업 관련 업체의 종사자 수도 업체당 평균 3.6명에 불과했다. 지역에서 배출되는 문화산업 관련 인적자원이 타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오동욱 박사는 “국비 194억원을 투입, 내년에 착공할 경북문화콘텐츠지원센터는 문화콘텐츠 창작과 R&D, 마케팅, 교류, 인적자원 개발 등에서 경북 문화산업의 창작발전소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북 문화산업 육성전략 및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중추적 거점기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재호 박사는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지원센터가 경북 문화콘텐츠 네트워크의 중심기지로서 역할을 해야한다”며 “아울러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산업 연관 장르별, 기능별 협업을 통한 광역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