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성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지난 2006년 ‘SW강국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올해 ‘신SW코리아, 다시 시작이다’로 이어지는 전자신문의 연중특집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SW업계의 사기진작은 물론이고 SW산업의 중요성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각인시켜 주고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신SW코리아’ 특집은 발주기관과 SI, SW기업 등 각각의 사업자 측에서 ‘상생경영’과 ‘SW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해줌으로써 우리 SW업계의 위상제고는 물론이고 시장 환경개선을 위한 촉매제로서 그 파급 효과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
올해 우리 SW업계는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각계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여건은 쉽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불어 닥친 경기침체의 파고가 더해져 우리 SW업계의 체감경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물론 해결 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 등 각계에서는 국내 SW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법론 등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무엇보다 ‘실천’이 문제다. 지금이야말로 그동안 범국가차원에서 준비해온 다각적인 실천방안들이 단순한 메아리성 구호가 아닌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추진의지와 적극적인 실천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정부 공공기관 등 발주기관은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과 제값주기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SW업계 스스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어야 할 것이며 특히, 정부는 국가 핵심 산업으로서의 SW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SW업계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최상의 SW를 개발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