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주도에서 발족한 기술자료 임치제도 발전연구회는 향후 제도의 발전 방안을 도출하고 제도 활성화에 따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연구회는 국내 산·학·연·관·법률 등 사회 각계 각층 1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안병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과 손승우 단국대 교수를 초대 공동 회장으로 선출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해외 선진 임치기관의 운영 기법 및 현황을 파악, 국내에 적합한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또 기술자료 임치제도 본격 도입에 따른 법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개선방안도 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발주자와 개발자, 개발자와 사용자,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도모하게 된다.
손승우 초대 선출직 회장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구회를 중심으로 깊이 연구하고 선진 기법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발명진흥회 등 4개 기관과 기술임치제도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 기술검증·교류·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제주=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