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관통콘덴서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관통(feed through)콘덴서는 전자렌지에서 나오는 노이즈를 감쇄시키는 역할을 한다. 파트론은 지난 2003년부터 이 제품을 개발해오다 5년만에 양산에 성공했다.
휴대폰부품업체인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관통콘덴서를 개발해 삼성전자와 일본 도시바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파트론은 두 회사 외에 국내외 유수업체들의 승인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파트론의 생산능력은 월 70만개 수준이다. 향후 150만개로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에 관통콘덴서로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했다.
파트론은 생산중인 유전체필터를 통해 관통콘덴서의 주재료인 세라믹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생산도 유전체필터 설비를 활용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종구 파트론 사장은 “관통콘덴서는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인데 이미 보유한 유전체필터의 세라믹기술을 이용, 사업 다각화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