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아시아전자전2008 12일 개막

 한·중·일 3국 등 동북아 국가들이 공동 주최하는 중국 ‘상하이아시아전자전(AEES)2008’이 12일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시센터(SNIEC)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3국을 비롯해 대만·홍콩의 전자 산업전을 연계 개최함으로써 기존 미국·유럽 중심의 전자산업 컨벤션 기류를 아시아로 돌려 세운다는 원대한 목표를 안고 열린 전시회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중국 전자제품공사, 일본 전자전협회, 대만 전기전자제조자협회, 홍콩 무역발전국과 함께 이 전시회의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가했다. 지식경제부가 정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AEES2008 한국관은 4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68개 부스로 꾸며진다. 경기도관이 16부스로 가장 규모가 크고 경상남도관 14부스, 개별 기업관 12부스 등이다.

72회 중국전자전(CEF)과 병행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은 접근성과 외견상 가장 좋은 위치인 홀1 입구에 설치됨으로써 더 많은 세계 참관객과 바이어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정보통신진흥회 관계자는 “전시기간 동안 전세계 바이어와 전문 관계자 7만여명이 한국관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