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업체들이 1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본격 시작되는 대입경쟁을 위해 일제히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대학마다 다른 모집요강과 개인별 수능 선택과목이 다른 현 입시 상황에서 설명회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업체 홍보는 물론 온라인 입시전문교육기관으로 이름을 알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비타에듀, 대성마이맥(대성학원) 등 주요 대입 e러닝 업체들은 오는 15일부터 차례로 2009학년도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가채점 배치표를 비롯한 정시지원 전략과 논·구술 대비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비유와 상징(대표 양태회 www.visang.com)은 업계 중 가장 이른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09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2부에 걸쳐 진행되는 이날 설명회는 ‘학과 선택 및 진로 적성’ 강연과 2009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및 영역별 등급 구분 점수, 주요 대학 지원 전략, 대학별 논술고사 및 면접·구술고사 출제경향 및 대비전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6일에는 비타에듀(대표 문상주 www.vitaedu.com)와 대성마이맥(대표 김인규 김희선 mimacstudy.daum.net)이 각각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비타에듀는 노원구청과 함께 16일 오전 11시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는 ‘수능 가채점 분석에 의한 정시 대입지원전략’과 ‘수시 2-2 및 정시 대학별 고사에 대한 대비방법’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대입전략전문가 30여명이 현장에서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1대 1 입시상담’을 갖는다.
대성마이맥·대성학원·대성N스쿨·대성학력개발연구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연합으로 설명회를 연다. 포털사이트 다음과 IPTV업체 메가TV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입시설명회는 ‘정시 지원전략’과 ‘논술 대비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 www.megastudy.net)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09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준비좌석만 1만4000여석으로 업계 설명회 중 최대 규모다. 설명회는 메가스터디 회원들의 수능 가채점 결과 상세 분석과 올해 정시모집 주요사항 점검 및 논술대비법과 구술면접 대비전략으로 진행된다. 또한,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가 직접 정시 지원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올해는 전문대학원 및 자유전공학부의 신설로 대학의 전형에 많은 변수가 있다”라며 “특히 올해 입시는 작년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지원전략을 잘 짜야 함은 물론 정보의 양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 때문에 입시설명회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