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엘로 EMC부사장,“보안을 통해 기업혁신 이룬다”

코비엘로 EMC부사장,“보안을 통해 기업혁신 이룬다”

"전체 IT 투자에서 보안관련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동안 비약적으로 증가, 내년에는 5%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과거의 규칙에 따라 보안을 바라보고 운영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11일 내한한 아서 W. 코비엘로 EMC 총괄부사장 겸 RSA 정보보안사업부 사장은 이렇게 국내외 기업들의 대 정보보안 의식 수준을 지적했다.

EMC에서 정보보안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코비엘로 부사장은 “기업의 ‘혁신’과 ‘보안’은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라며 “즉, 정보 보안은 반드시 혁신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비엘로 사장은 나아가 그동안 정보 보안은 단일 지점에서 지엽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앞으로 정보보안은 ‘리스크(risk)’의 맥락에서 평가되고, 실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단순 정보 보안에서 ‘정보 리스크 관리’로 IT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보안은 리스크의 완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코비엘로 사장은 “효과적인 정보 보안을 위해서는 포괄적,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RSA의 에코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RSA의 에코시스템은 EMC의 데이터센터 기술, 시스코의 스위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스크톱 기술 등 다른 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EMC는 에코시스템을 통해 여러 벤더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 보다 호환성 높고 효율성이 뛰어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코비엘로 사장은 강조했다.

한편 한국EMC RSA보안사업부는 지난해까지 주력 사업이었던 OTP 시장에서 발을 넓혀 이벤트 정보관리 솔루션 ‘RSA 인비전’, 데이터 유출방지 솔루션 ‘RSA DLP` 등을 향후 주력 사업으로 강화, 국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EMC RSA보안사업부 심준보 지사장은 “지난 2005년 국내에서 보안 사업을 시작한 RSA는 EMC와의 인수합병 완료 후 기존 OTP 사업에서 토털 정보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수협주앙회 등 1, 2금융권의 다양한 고객군과 KT, SAP코리아 등 엔터프라이즈와 공공에도 OTP 솔루션을 공급햇으며 기존 OTP 시장에서 RSA가 확보한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보안 솔루션 제안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