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대표 김쌍수)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에콰도르 전력부(MEER)와 수력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MOU는 석유 등 광물자원과 수자원이 풍부한 에콰도르의 수력개발을 포함한 화력, 송·배전 등 전력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것이다. 한전은 이미 에콰도르 정부에 270㎿ 규모의 빌라도라 수력 개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이 외에도 320㎿급 미나스 수력 개발사업 참여도 추진중이다.
한전 측은 “에콰도르는 풍부한 수자원·석유·천연가스 등이 풍부해 전력요금이 지불지 않았을 때에도 현물보상이 가능해 사업전망이 매우 밝다”며 “남미에서의 수력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풍부한 수자원과 지하자원을 보유한 에콰도르와 발전사업 외에도 송배전 및 전력선통신 등 전력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