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전 직원이 투명한 교육과학 행정을 펼쳐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으뜸부처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을 했다.

 교과부는 11일 안병만 장관을 비롯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청렴서약 선서를 하고, 서명한 청렴서약서를 장관에게 제출하는 청렴서약식을 개최했다.

 경제침체 등 국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쌀직불금을 부당 수령하는 등 공직사회 기강해이 사례 발생으로 국민들의 실망과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과부가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 방안으로 ‘클린 교과부(MEST)인 5대 행동수칙’을 마련하고 준수 서약을 추진한 것이다.

 교과부 전 직원은 이번 청렴서약을 통해 복지부동·눈치보기 등에서 벗어나, 5대 행동수칙에 정해진대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면서 창의와 성실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교과부는 이번 청렴서약이 구호성 캠페인을 넘어 교육과학기술 전 분야에 청렴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달 31일 본부 및 산하기관에 장관의 청렴서한문을 발송한 바 있다. 또 지난 7일에는 교육청 등 각급기관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연말연시에 즈음해 금품수수·직무태만·복지부동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공직기강 확립업무 추진지침(총리지시)’ 및 교과부 공직기강 대책을 전달하고, 청렴 캠페인 확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클린 MEST인 5대 행동수칙

1.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친절·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2. 창의와 성실로 직무에 임하며, 작은 부분에도 최선을 다한다.

3. 직위를 이용한 권한 남용, 이권 개입, 알선·청탁을 하지 않는다.

4. 직무수행으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도모하지 않는다.

5. 청렴한 공직자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소중히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