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표준연 원장 후보 `압축`

 현재 원장 공모가 진행 중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됐다.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민동필)는 11일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원장 후보자 3배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항우연 원장 후보는 이주진 항우연 위성정보연구소장, 임철호 항우연 스마트무인기사업단장, 채연석 항우연 연구위원으로 모두 내부 인사들이다. 특히 채연석 연구위원은 전임 원장을 맡았던 경력이 있어 눈길을 끈다.

 표준연 원장 후보 역시 모두 내부 인사인 강대임 표준연 선임본부장, 김명수 표준연 표준보급부장, 소헌영 표준연 책임연구원이 3배수로 선정됐다.

 한편 당초 항우연 원장 공모에 접수했던 백홍열 현 항우연 원장은 이번 3배수 압축 심사 이전에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는 3배수로 압축된 원장 후보를 기초기술연구회 이사회에 추천하며, 이사회는 심사와 승인을 거쳐 12월 3일까지 신임 원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