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가정주부 우주인 탄생

일본 최초 가정주부 우주인 탄생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10년 2월 발사 예정인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에 탑승할 우주인으로 가정주부 야마사키 나오코(37)를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일본의 우주개발 역사상 8번째 우주인으로 선정된 야마사키는 최초의 가정주부이자 2번째 여성 우주인이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약 14일동안 체류하면서 다목적 기구들을 ISS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ISS에서 일본 최초의 유인 우주실험동(棟) ‘기보’(희망)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ISS에는 일본인 우주인 노구치 소이치가 내년 11월부터 6개월 가량 머문다.

그는 이날 도쿄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훈련받은 대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싶다”며 6살 난 딸 유키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마사키는 1999년 일본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정됐으며 2006년 2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 왕복선 탑승운용기술자(MS) 자격증을 취득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