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이 이달 안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12일 산업, 우리, 신한은행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매각 주간사 선정 안건을 100% 동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조만간 주간사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이달 말 이전에 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매각 주간사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영위원회는 매각주간사에 잠재적 매수 희망자 물색과 매각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맡기고 필요한 경우 하이닉스의 유동성과 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을 사전 검토한다고 외환은행은 전했다.
입찰 시기는 하이닉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인 뒤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반도체 시황, 하이닉스 반도체 영업상황, 주가 추이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1년 유동성 위기를 겪은 뒤 구조조정을 실시해 2005년 5월 채권단 공동 관리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