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의 차세대 리더들이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를 배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하동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엔개발계획(UNDP)의 후원 아래 13일부터 28일까지 몽골 행정정보화 담당 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몽골 UNDP 행정정보화관리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한국 전자정부 구축 성과를 몽골에 전수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특히 몽골의 요청으로 선진화된 한국의 주민등록 전산화, 통계 시스템 관련 강의 등이 마련되고, 정부통합전산센터·통계청·서초구청 등을 방문해 몽골 정부에 적합한 전자정부를 구상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연수생들은 몽골 정부의 차세대 리더들이기 때문에 이번 교육은 몽골의 전자정부 구축과 국가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한국과 몽골 양국간 상호이해와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방행정연수원은 2001년부터 12개의 몽골 과정을 운영해왔으며, 2002년에는 몽골 행정아카데미와 공무원 교육훈련 분야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몽골과 교류해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