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극지환경 변화와 극지연구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중·고등학교 지구과학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한 ‘2009 남극연구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남극연구체험단은 교사·대학생·예술가·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남극 세종기지를 방문, 극지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온다. 이번에 파견할 2009 남극연구체험단은 지구과학을 담당하는 교사 중 4명을 선발하며, 내년 1∼2월께 남극에 2주간 체류하면서 연구체험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선발된 과학교사들은 남극에 체류하는 동안 세종기지에서 수행하는 △지질조사 △대기기상 현상 △생물자원 연구 △해저지질조사 및 가스하이드레이트 연구 △운석 연구 등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후변화 현장과 극지연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 야외 지질조사 시에는 연구원과 함께 남극 빙원에서 야영을 하며 남극에서의 생존체험 프로그램도 수행한다.
체험단 참여를 원하는 과학교사는 오는 30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경비는 극지연구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부담한다. 대상자는 내달 10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