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외 전 지역 마이너스 성장--"리니지" 시리즈 성장 한계
[더게임스 김상두기자]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1일 오픈베타에 돌입한 "아이온"의 인기에 희색이 만연한 가운데 3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상장된 메이저 게임업체들이 3분기 최고 매출 기록 갱신(네오위즈게임즈, 예당온라인, 액토즈소프트)과 흑자 전환(한빛소프트, 게임하이) 등 좋은 성과를 이룬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엔씨는 해외 매출마저 크게 감소했다. 국내를 포함,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엔씨는 2분기보다 호전된 매출을 보인 곳이 없다. 다만 대만에서만 지난 2분기와 같은 29억원을 벌어들였다.
가장 큰 매출 감소를 보인 곳은 일본. 지난 2분기 107억원을 벌어들였지만 3분
기에는 99억원에 그쳤다. 북미와 로열티 매출도 각각 7억원과 6억원이 감소한101억원과 41억원을 나타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중국, 북미, 일본 등에 진출한 국내 게임업체들이 웃음짓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작품별로 `리니지2"만이 매출 상승을 보였을 뿐 상용화된 전 작품이 매출 감소를 보였다. 10년 아성을 지켜온 `리니지"가 지난 분기 281억원에서 266억원으로 무려 15억원이 감소했다.북미 지역에서 효자 역할을 담당했던 "길드워" 역시 2분기 51억원의 매출이 37억원으로 주춤했다. `시티오브히어로"와 `타뷸라라사" 역시 지난 분기 대비 각각 5억원과 2억원이 감소했다.
그나마 `리니지2"만이 지난 분기(347억원)에 비해 2억원이 많은 349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에따라 3분기 전체 매출은 783억으로 마침내 800억원선이 무너졌다. 지난 1분기에 881억원에 대비해서는 무려 100억이 줄었다.
지난 1분기 197억원의 영업이익도 2분기 80억원으로 떨어졌고 이번 분기에는 46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지만 그나만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