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넥슨 `800억원대" 매출로 선두 싸움 ---엔씨 700억원대 업계 순위 하락 [더게임스 김상두기자]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3분기 실적 하락으로 게임 업계 순위 2위 자리도 내놓게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엔씨소프트는 NHN에 이어 업계 2위를 굳건히 지켰다.
3분기 매출이 800억원대가 붕괴 783억원을 기록한 엔씨는 864억원을 나타낸 NHN과 약 8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2분기에 비해 매출 격차는 크게 줄었다. NHN과 엔씨의 2분기 매출은 각각 930억원과 812억원으로 약 122억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하지만 넥슨이 작년에 비해 매출 상승이 예견되고 있어 783억을 기록한 엔씨를 수월하게 넘어섰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네오플을 인수해 연결 매출까지 집계된다면 엔씨는 업계 3위로 전락한 셈이다.
넥슨은 지난해 약 301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별 평균이 750억원. 올해는 `카운터스트라이커"`바람의 나라"`마비노기" 등이 크게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6월 월 평균 40억원을 벌어들이는 네오플을 인수, 넥슨의 3분기 매출은 900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넥슨측에서도 "올 하반기에는 기존 `바람의 나라"가 드라마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카운터 스타리이커"가 급부상해 평년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결국 엔씨는 3분기 실적만으로는 업계 3위로 밀려 나게 된 셈이다.
하지만 11일 `아이온"이 국내 MMORPG의 신기원을 달성하고 12월 중 상용화될 것
으로 보여 게임 업계 순위는 또 한번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네오플을 인수한 넥슨은 이제 NHN을 능가하는 매출을 기록, 업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할 것"며 "하지만 `아이온"의 최근 기세가 상용화에까지 이어진다면 NHN을 따라 잡는 것은 시간문제 일 뿐"이라고 진단했다.sd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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