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비즈니스의 큰 장’으로 발돋움

  지식경제부와 인천광역시 공동 주최로 1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08 ITC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의 ‘인천 IT 기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행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응열 스마트로닉 대표, 안덕근 엘리비젼 대표, 이종대 엘엔아이소프트 이사, 정승열 새론정보통신 대표, 이봉수 디젠 대표이사 전무. 뒷줄 왼쪽부터 최정호 인천중소기업청 과장, 박영복 경인일보사 사장, 한도섭 인천광역시 산업위원회 위원장, 이창구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전의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금기현 전자신문 대표.  윤성혁기자 shyoon@
 지식경제부와 인천광역시 공동 주최로 1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08 ITC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의 ‘인천 IT 기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행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응열 스마트로닉 대표, 안덕근 엘리비젼 대표, 이종대 엘엔아이소프트 이사, 정승열 새론정보통신 대표, 이봉수 디젠 대표이사 전무. 뒷줄 왼쪽부터 최정호 인천중소기업청 과장, 박영복 경인일보사 사장, 한도섭 인천광역시 산업위원회 위원장, 이창구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전의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금기현 전자신문 대표. 윤성혁기자 shyoon@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ITC)가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래의 장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3일 인천국제컨벤션센터(송도 컨벤시아)에서 ‘미래를 오늘로’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며 전자신문이 후원한다.

특히 올해 행사부터는 코트라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해외 바이어 유치에 힘을 보탰다. 주최 측은 1억달러 이상의 구매력이 있는 해외 업체 50개 모두 개별 부스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프렌들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행사들이 많은 국내외 업체들이 참가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계약으로 연결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전의진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전시회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거래를 성사시키는 곳이라기보다는 첫 관계를 맺기에 좋은 기회”라며 “국내 중소기업은 인적·물적 어려움 때문에 해외 업체와 꾸준한 네트워크를 지속하는 데 취약한 편이어서 이런 부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8 인천IT기술상 비즈니스 인큐베이팅(BI) 기업 부문 대상에 선정된 엘리비젼의 안덕근 사장은 “전시회 기간 중 당장 외국 바이어와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것보다는 신뢰를 쌓는다는 생각이 중요하다”며 “정부기관 등에서 꾸준히 지역기업들을 지원한다면 해외 바이어와 다른 행사에서 만나 얼마든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달라진 또 다른 점은 인천 IT기업 외 부산·대구·광주·충청 지역의 IT기업들도 유치해 전국 규모의 전시회로 탈바꿈했다는 점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지역 IT기술 개발 촉진과 중소IT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2008 인천 IT기술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우수 IT기업 부문 3개사와 비즈니스 인큐베이팅(BI) 기업 부문 2개사 등 총 5개 업체에 상이 수여됐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