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게임 비지니스의 새로운 시대 열어

비지니스센터 상담열기 `후끈"---국내 게임 수출의 또 다른 창구로 급부상



[더게임스 김상두기자]11일 9시 개막된 지스타 2008은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로 붐비었고 각 부스에는 신작과 게임 시연을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부스 만큼이나 이번 전시회에서 뜨거운 열기를 품을 곳이 있다. 바로 비지니스 센터.

킨텍스 전시홀 5관에 마련된 B2B홀에는 예년의 두 배에 가까운 83개 기업이 자리를 잡았다. 한국 업체들이 주류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영국, 대만,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현지 게임관련 업체는 물론 전 세계 보완 솔루션, 모바일 게임, 지불 시스템, 정보 관리, 어플리케이션 등 그 분야도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영국 투자 무역청 등 해외 정부 기관의 참여해 한국 게임 기업의 투자유치 및 영국 게임산업의 정보를 제공했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업종의 기업 참여는 곧장 한국 및 게임관련 종사자들을 이끌어 모았다. 11일 개막시작과 더불어 ‘글로벌 퍼블리셔 초청행사장’에는 각국의 바이어와 한국 업체들의 미팅이 줄을 이었다.



특히 B2B 참여 업체 대다수가 현지의 본사 직원을 파견,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상담회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곳에 자리를 마련한 한국기업 또한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바이어들을 상대하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게임개발업체 역시 B2B관에 있는 해외 퍼블리셔 및 관련사를 방문해 자사 게임 소개와 판매에 열을 올리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예년을 능가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 게임퍼블리셔 ‘이노바’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게임을 찾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스타가 기대 이상 규모로 펼쳐지고 있어 다양한 상담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독일의 퍼블리셔 ‘가미고’는 클라이언트 기반의 솔루션 뿐 아니라 브라우저 기반 게임에도 관심이 있다며 온라인게임 라이센스업체의 많은 방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B2B관의 뜨건운 열기는 예년 설렁함을 면치 못했던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이번 지스타를 한국 게임 비지니스 활성화의 새로운 창구로 만들었다.국내 한 중소개발사 대표는 “B2B관이 예전에는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 뜨거운 모습을 보였고 유력 퍼블리셔 부스에서는 기다려야하는 일도 있었다”며 “이번 지스타는 한국의 우수한 게임을 알리는 동시에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d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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