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와 관련 경쟁업체의 감산과 미 법무부 과징금의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아직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경쟁업체인 대만 AUO와 CMO의 올해 4분기 팹 가동률은 11월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공급과잉 이슈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불리한 환율과 취약한 고객기반으로 60%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고자체가 워락에 높은 수준이어서 이런 극단적인 감산이 바로 단기적인 패널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강 애널은 LG디스플레이가 가격담합으로 미 법무부에 4억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하는 것과 관련 이미 2006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조사로 그동안 제기되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U와 한국, 일본에서의 가격담합 조사에도 그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자국내 패널업체 보호를 위해 불리한 결정을 내리기 힘들고, EU의 경우 LG디스플레이의 매출비중이 미국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수기 진입으로 모멘텀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과징금 이슈는 주식 투자에 대한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어 단기적인 주가반등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애널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