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09년까지 연간 적자 불가피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LCD패널에 대한 반독점 위반 혐의로 4억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과 관련해 연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5,000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 류성록 애널리스트는 “이번 과징금 부과는 5년간 분할 납부이고 초기 부담금이 낮다는 측면에서 현금 흐름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전반적인 수요둔화로 실적악화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IT패널을 중심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4분기 평균판가는 17% 하락, 영업손실 815억원, 과징금을 반영한 순손실은 5,54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수요둔화에 따라 LCD 패널 가격인하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며 2009년 연간으로 영업손실 및 2009년 연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