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민동필)가 소관 출연연구기관 간의 연구성과 공유와 홍보강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
연구회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무주리조트에서 ‘연구회 및 소관기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연구회와 출연연 간의 소통과 협력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지금까지 출연연 워크숍은 주로 행정직원들이 참여해 출연연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 워크숍은 출연연 간 연구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민동필 이사장이 취임한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학술대회 형식으로 열린다. 여기에는 융합연구 중요성이 높아지는 흐름에 따라 출연연 상호 이해증진과 연구대화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민 이사장의 의견이 크게 작용했다. 워크숍에는 정책부서장 뿐만 아니라 출연연 분야별 대표사업 연구책임자와 연구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논의되는 주제도 △국가현안(National Agenda) △녹색기술(GT) △BINT(BT·IT·NT) 융·복합기술 △전략경영 등으로 각 출연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에서 협동연구를 통해 우수연구성과를 창출하거나 국가현안(내셔널 어젠다·NA) 해결이 가능한 분야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성우 기초기술연구회 정책팀장은 “세계적으로 융합연구가 중요해지고 있어 각 출연연간 연구성과 공유를 통해 협동연구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 열린다”며 “연구회와 출연연들이 GT와 내셔널 어젠다 등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기초기술연구회는 소관 출연연 성과 홍보를 위한 전략도 가다듬는다. 기초기술연구회는 연구회 내 홍보 전담팀을 배치해 홍보기능을 강화키로 했으며, 최근 소관 출연연 홍보담당자들과 회의를 갖고 연구회 차원에서 전략적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