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재난문자 서비스 `방방곡곡` 송출

 휴대폰 재난문자전송 서비스(CBS)가 읍·면·동 단위로 송출지역이 세분화되고 재난영상방송을 제공하는 등 기능이 확대, 개선된다.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2004년부터 시·군·구 단위로 재난지역 국민에게 송출하던 CBS를 읍·면·동 단위로 세분해 필요한 지역의 주민에게만 송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또 생동감 있는 재난현장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의 재난영상전송시스템(#4949)과 연계·운영할 콜백(Callback) 기능도 개선했다. 콜백 기능을 이용하면 CBS재난문자정보를 수신한 이용자가 휴대폰으로 전화 다시걸기를 통해 관련된 해당 영상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소방방재청과 국토해양부가 합의해 콜백 적용성 시험을 마치고 미비점을 보완, 국토해양부의 재난영상정보를 소방방재청의 CBS시스템에 안정적으로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의 재난영상이 소방방재청 CBS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돼 신속한 재난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소방방재청 CBS 기능의 확대·개선으로 더 정확한 재난정보를 이용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지자체나 재난관련 책임기관의 CBS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