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신한銀 IFRS 시스템 구축사업 수주

 티맥스소프트(대표 박대연 www.tmax.co.kr)는 신한은행의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올해 말까지 분석설계를 마친 후 내년 말까지 연결회계, 대손충당금, 공정가치 평가, 위험회피회계, 자원관리 및 공통 부문 등 전체 IFRS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IFRS솔루션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솔루션과 SOA 기반의 IFRS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 최고의 IFRS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특히 신한은행이 사용하고 있는 표준 프레임워크이자 이번 IFRS 시스템 구축의 기반 솔루션인 ‘프로프레임(Tmax ProFrame)’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기술적 이슈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기자의 눈>

 이번 신한은행 프로젝트는 은행권 최초로 솔루션 중심 IFRS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LG CNS, 오픈타이드 등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된만큼 IFRS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반면에 IT서비스기업들의 견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 IFRS 프로젝트는 솔루션이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까지 필요한 부문을 개발하는 자체 개발 형태로 진행됐다.

 그러나 자체 개발 형태로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상당 부문 난항을 겪고 있고 기간도 오래 소요되는 등의 단점도 지적되기 시작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자사의 솔루션과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게 되면 구축 기간의 단축은 물론이고 비용 절감 효과가 큰만큼 이번 신한은행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향후 IFRS사업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2년간 80여명의 개발인력을 투입, 솔루션을 개발한 데 이어 내년 이 분야 개발 및 구축 인력만 추가로 200여명을 채용하고 이 분야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대형 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솔루션을 기반으로 IFRS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솔루션 기반으로 IFRS 시스템 구축 시 개발기간 단축과 획기적 비용절감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내년도 IT 예산의 긴축이 불가피한 가운데 많은 금융기관 및 상장기업들에 우리 제품이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