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은 내년도 수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125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48.0%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감소율은 평균 27.6%로 예상됐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2.0%였고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20.0%에 그쳤다. 올 1∼9월의 수출물량 변화에 대해서는 37.4%가 ‘줄었다’고 응답해 ’늘었다’(33.3%)는 대답보다 많았다.
중소기업들은 현재와 같은 수출악화 환경이 지속할 경우 ‘새로운 수출거래처를 발굴’(35.8%) ‘원가 절감’(34.9%) ‘신제품과 기술 개발’(30.2%) 등으로 대처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들 수출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 정책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외화유동성 공급과 환율안정 여건 조성(42.9%)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과 신용보증재원 확충(32.9%) 등을 꼽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