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방사능테러 대응 합동훈련 실시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제주항 제8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항만 방사능 테러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이 실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교과부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양경찰서, 제주소방서, 제주방어사령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제주권역 방사선사고지원단(U-REST), 제주 한라병원, 호남권 국가방사선비상진료기관 등 관계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이 2007년 괌에서 실시한 데 이어 국내 첫 방사능 테러훈련으로 방사능 재난을 대비한 중앙과 지역의 유기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훈련내용은 △선박테러에 대한 해양경찰청특공대 진압훈련 △방사능오염폭탄 폭발에 따른 인명구조 △화재진압 △방사선 비상진료 활동 △오염상황 파악 △구역설정 등 항만 방사능테러에 대한 사태 수습 및 복구 등이다.

 한편 훈련 다음날에는 학생들에게 원자력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훈련에 동원된 특수대응장비와 물자를 제주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소개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