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IT를 이용한 선진방재전문기술을 해외 공무원에 전수한다.
소방방재청 국립방재교육연구원(원장 김정삼)은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3주 동안 해외 10개국 17명의 방재담당공무원을 초청, 최첨단 IT를 이용한 ‘재해 예·경보시스템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연수과정에선 방재전문 이론 강의와 재해 예·경보시스템 등 방재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견학을 통해 방재전문지식을 전수한다.
연수에 참가하는 방글라데시·베트남·니카라과·인도네시아·도미니카공화국·파라과이·자메이카·필리핀·투르크메니스탄 등 10개국은 매년 풍수해로 막대한 피해를 겪는 연안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우리의 선진 방재관리기법을 배움으로써 자국의 방재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방재분야에서 각국간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방재교육연구원은 지난 7월 방글라데시 과정을 포함 4개국 45명의 재난관리 고위공무원 초청연수를 마쳤다. 내년에도 인도네시아 등 10여개국의 방재관련 공무원을 초청, 우리의 선진 재난관리시스템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