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일원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 오는 2012년까지 ‘방사선영상 기술센터’가 설립된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지식경제부의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방사선 영상기술센터 설립사업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센터 건립 및 장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국가적으로 필수적인 성장동력산업 중의 하나인 방사선 영상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방사선 정밀분석 및 비파괴 검사, 의료용 진단기기 등의 산업인프라가 조성되며 향후 부가가치가 큰 엑스레이의료기, 광학소자, 우주·항공, 반도체 분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역전략산업의 일환으로 방사선융합기술(RFT)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방사선 영상산업으로 특화해 동북아의 생산·교류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센터가 설립돼 가동에 들어갈 경우 관련 기술이전 및 구축설비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업체가 20여개가 넘어 익산 종합과학의료산업단지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