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NDS "물만났네"

 농심NDS가 2006년부터 환경산업에 특화된 분야인 ‘수질 자동측정망시스템(TMS)’ 사업에 역량을 모았던 결과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IT서비스 업체들이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룬 결과라 주목된다.

 17일 농심NDS는 현재 특허출원 중인 센서 통신기술을 특화한 수질자동측정장치, 다양한 형태의 통신방법을 적용한 수질자동측정 통신방법을 강점으로 내세워 요르단에 진출, 수질자동모니터링시스템 구축한다.

 이는 특화된 IT 역량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는 첫 사례로, 요르단 국가 물관리체계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요르단에 수질자동측정소 4곳을 완공하고 수질모니터링장비,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질관리를 직접 시범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TMS 사업도 농심NDS가 주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한강(포천·미산·인제) 일대 3곳에 대한 측정소를 신규 설치한다.

 낙동강(적포)·금강(대청호) 일대 2곳에 대한 노후 측정장비 교체, 환경관리공단의 수질관제센터에 정보 전송을 위한 전송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새로 수정된 수질환경보전법으로 인해 내년까지 수질자동측정망 설치가 의무화 됨에 따라 이에 따른 수요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향후 농심NDS는 수질TMS 사업과 연관되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원격모니터링 및 수질종합환경시스템 등 다양한 수질개선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환경IT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재덕 농심NDS 사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농심NDS만의 특화된 수질TMS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시장과 더불어 환경관련 인프라 구축이 미미한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의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환경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용어>수질TMS(Tele Monitoring System)사업이란

 오염물 배출원 원격 자동측정 시스템으로 수질 오염물 배출량을 기존의 현장 방문을 통한 감시에서 실시간 원격 감시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