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숍에서 판매중인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키트’상품이 화제다.
17일 GS이숍(대표 허태수)에 따르면 직접 손으로 만든 따뜻한 털모자를 전달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들의 사망률을 낮춰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키트’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3주동안 2998개가 팔려 주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판매 시작 시점인 8일부터 계산하면 누적 판매량은 5213개에 달한다.
키트는 털실, 뜨개질 줄바늘, 돗바늘, 모자뜨기 설명서, 휴대폰고리, 2009년 미니달력으로 구성했으며 완성한 털모자는 반송 봉투에 넣어 세이브더칠드런으로 발송하면 된다.
수익금 전액은 세계 10대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말리의 기초보건의료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훈훈하다. 상품평 코너에는 ‘뜨개질은 서툴지만 아기들을 위해 열심히 할께요’, ‘남편과 함께 뜨개질하고 있어요, 정말 행복합니다’ 등 백여개에 달하는 댓글이 올라왔다.
임형석 GS홈쇼핑 사회공헌팀장은 “동일한 캠페인을 진행했던 작년에 비해 고객들의 반응이 두 배 이상 뜨겁다”며 “경제 위기로 온 나라가 고민에 빠져있지만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은 오히려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