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인텔, 슈퍼컴퓨터 성능놓고 ‘티격태격’

AMD·인텔, 슈퍼컴퓨터 성능놓고 ‘티격태격’

AMD코리아(대표 박용진)는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 결과를 인용해 상위 10대 슈퍼컴퓨터중 7대가 AMD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반년마다 조사되는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에 의하면 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s)의 AMD 옵테론 프로세서 및 IBM PowerXCell 프로세서 기반 ‘로드러너(Roadrunner)L 시스템이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오크 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재규어‘ 슈퍼컴퓨터가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AMD 고객이라는 것.

1위를 차지한 로드러너의 경우 ibm 파워프로세서와 AMD 옵테론이 혼합해서 쓰였지만 어쨌든 AMD의 고객이며, 2위를 포함한 상위 10개사중 7개가 AMD를 채택했다고 AMD측은 주장했다.

AMD 서버 워크스테이션 부문 패트릭 패틀라(Patrick Patla)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10대의 컴퓨터 시스템 중 7대가 AMD의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의 균형잡힌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고, HPC 커뮤니티에 대한 AMD의 헌신은 이미 HPC 성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바 있는 45nm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위 7곳의 사이트 이외에도 500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53개 글로벌 슈퍼컴퓨터가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17일 인텔도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결과를 인용해 슈퍼컴퓨터 시장을 제패했다는 보도를 낸 바 있다.

인텔은 세계 슈퍼 컴퓨터 톱500 중 3/4정도인 379대의 슈퍼컴퓨터에 인텔 프로세서를 채택했다며 수량적으로 슈퍼컴퓨터 시장의 우위를 주장했고, AMD는 세계 상위 10대 슈퍼컴퓨터증 7대가 AMD를 선택했다며 질적인 우위를 자랑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