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휴대형기기의 입력장치로 사용되는 광마우스 모듈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광마우스는 사람의 손가락 지문에 반사된 빛을 이용, 디지털신호로 변환해 입력신호를 읽는다.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크기가 7㎜(가로)×6㎜(세로)×3㎜(두께)인 초소형 광마우스 모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폰은 물론 노트북PC, PMP, MP3P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트론의 광마우스 모듈은 정교한 움직임이 장점이며, 제조방식도 간단하다. 기존 제품들은 수작업 의존도가 높았지만, 렌즈·프리즘·조리개 등을 한데 묶어 자동화 생산이 가능하며 가격경쟁력과 신뢰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파트론이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모듈 생산기술을 활용, 조기에 생산안정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파트론은 양대 통신 방식인 SPI와 IIC 제품을 모두 생산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IIC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SPI 방식 샘플로 내놓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월 100만 개의 생산능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만 개 생산시 월 40억원 정도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파트론은 밝혔다.
김종구 파트론 사장은 “터치스크린보다 저렴하면서도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휴대폰용 광마우스 수요가 늘 것으로 본다”면서 “사용의 편리함 때문에 MP3P 등 다른 휴대형기기에도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