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신약개발기업 에셀텍과 기술이전 협약을 맺는다고 18일 밝혔다.
연세대는 19일 본관 회의실에서 서중석 행정대외부총장과 고진업 에셀텍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혈관 신생을 촉진하는 기술’의 이전 협약식을 갖는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연세대 산학협력단 특허기술로 연세대 생화학과 국가지정연구실 권영근 교수 연구팀이 대단위 혈관 유전체 분석 및 생체 내외조건에서 기능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심혈관 질환 단백질 치료제 기술이다.
권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로 만들어진 AID를 혈관 폐색으로 인해 손상된 조직에 투여하게 되면 새로운 혈관 형성을 효과적으로 유도해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허혈성 말초혈관질환 및 동맥경화, 발기부전, 버거씨병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새로운 치료제로 적용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외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혈관 형성관련 질환이 난치성인데 착안해 단백질 치료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권영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 특허 등록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에 특허 진입에 힘쓰고 있다”며 “동시에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에 투고해 수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신약 연구를 위한 응용연구 개발에도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이전 협약을 맺은 에쎌텍은 이텍스제약과 약국체인 리드팜을 보유한 바이오·제약유통 전문기업으로, 심혈관 질환 단백질 치료제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각 계열사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바이오 신약 생산 및 산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